우리 농원에서 30리 정도 거리에 있는

신태인읍 화호리에는  일제 강정기에

호남평야의 양질의 쌀을 수탈해 갔던

일본인 운영 농장들이 있었지요

대표적으로 구마모또 농장

그리고 아우에 농장이 자리잡고

이곳 평야에서 생산된 곡물을

신태인역 과 군산항을 이용하여

일본으로 반출 하였습니다

오늘 그 현장을 둘러 보았습니다

 강정기때 곡물창고로 사용했던 것을
해방 직후 화호 중앙병원으로 사용했던 건물

 1935년 화호 자혜진료소를 시작으로
1947년 곡물 창고를  개조하여 종합병원으로 승격된
화호중앙병원은 1972년 폐업하기 전까지
인근 농촌 의료보건에 크나큰 역활을 담당 하였다 하네요

 아픈 기억을 간직한채 페허가 된 모습
화호 중앙병원으로 성업 했을시기에는
3~4명의 의사와 수십명의 간호원 들이

근무 하였다 합니다

 다우에농장 사무실로 쓰였던 건물
해방 후엔 화호 우체국으로 사용했다 하네요

 계단을 이용하여 가까스로 오른 2층 내실
내려다 보이는  마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날씨도 추분데 콩을 터시는 할머니께서
병원에 대하여 자세히도 설명해 주셨습니다

한때 호황기였을 때에는
화호종합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줄을 나래비 서서 기다릴정도로 많았다 합니다

신태인읍에는  일제강정기때 건립된
건축물들이  지금도 남았 있습니다
일부는 노후로 부서져 사라져 가고 있는데
역사 보존차원에서라도  현존에 있는 건축물을
잘 관리 되였음 좋겠다는 생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