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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 농원일기

좋은글 <가을비에 잠시 쉬여 갑니다>

 

가을 걷이가 아직도 많이 남았는데
가을비에 잠시 쉬여 갑니다

예전에 봤던 글이지만 다시 읽어도
내용이 좋아 퍼~나름니다 ^^.

한 형제가 초고층 아파트 80층에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두 사람은 밤 12시가 넘어서야 아파트 현관에 들어섰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보니 공교롭게 자정부터 운행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아침에 나갈 때도 붙어 있었는데 미처 보지 못하고 나간 것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혈기왕성하게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배낭이 무겁게 느껴지자 20 층에 내려두고 나중에 가져 가기로 했습니다.
배낭을 내려놓자 가뿐해진 형제는 웃고 떠들면서 다시 힘치게 계단을 올랐습니다.

40층에 이르자 힘에 부친 듯 두 사람은 헐떡거리며 서로를 원망했습니다.
"넌 왜 안내문도 못 봤어?"
"그러는 형은? 꼭 나만 봐야 해?"

두 사람은 서로를 탓하며 계단을 올랐습니다.

60층에 올라가자 더 이상 싸울 힘도 없었습니다.
묵묵히 계단을 올라 드디어 집 문 앞에 섰을 때,

두 사람은 서로를 쳐다보며 약속이나 한 듯 동시에 서로를 쳐다보며 소리쳤습니다.

" 열쇠~~~~!! "

20층에 두고 온 배낭 속에 열쇠를 넣어 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첫 계단부터 올라가기 시작해 20대에 이를 즈음이면
사회에는 여러 가지 규칙이 있고 해야 할 일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부담스럽지만 외면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자신의 등에 맨 꿈과 열정의 배낭이
슬슬 거추장스러워지기 시작합니다.

'잠시만 내려놓자.어느 정도 안정되면 그 때 다시 가져 가면되지.'

나이를 먹을수록 꿈과 열정의 배낭은 잊은 채 하루하루 만족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40대에 이르면 경쟁은 더욱 심해지고 일은 더욱 힘겨워지면서
주위의 탓을 하고 불평을 하게 됩니다.

60대에는 젊은 시절의 기세등등함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남을 원망하지 않고 현실에 순응하며 80세까지 걸어갑니다.
마지막 지점에 서 있노라면 문득 진한 슬픔이 밀려듭니다.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꿈과 열정,희망을 20세 때 배낭 속에 두고 온 것이 이제야 생각납니다.
하지만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인생은 일방통행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남은 인생을 열정과 사랑,행복함으로 살아가요^^~

 

 

 

 

해미읍성.황소,푸른들농원

 

해미읍성.푸른들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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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10-21 12:36
조회
1,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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