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수십만 마리의 가축들이 살처분 되는 희생에도
불구하고 잠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축산농가의 근심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제 오후에 갑자기 친구놈 한테 전화가 걸려와
다급한 목소리로 오늘중으로 농장에서 사육중인
한우 전체에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을 해야 하는데
일손이 없다고 급요청하는 다급한 목소리,,,
하던일 미루고 도와주고 왔네요
50여두 접종하는데 2시간정도 소요 된것 같네요
한마리 한마리 분리하여 귀에 붙은 인식표 확인하면서
접종 하다보니 생각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많은 분들이 구제역 백신을 접종한 고기를
드셔도 되는지 걱정하고 계실텐데요.
접종 후 2주 후에 도축이 가능하며,
2주가 지난 경우에는 인체에 전혀 해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구제역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며,
익혀 드시면 바이러스가 파괴되기 때문에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육류 소비를 기피하실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소 등 가축 도축 후 예냉 과정에서 고기가 숙성되며,
그 과정에서 고기의 산도(pH)가 낮아지므로
고기에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는 자연 사멸되며
구제역 바이러스가 열에 약하기 때문에 (50℃ 이상에서 사멸)
쇠고기를 요리할 경우 구제역 바이러스는 파괴됨(56℃에서 30분, 76℃에서 7초 가열시 사멸)
지금 축산농가는 비상 상황입니다
행정기관에서도 구제역 방역에 곳곳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통제 하는 구간도 있어
불편 한 부분도 있지만 모두다 우리 일이다 생각하시고
더이상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도록 협조 해야겠네요
내일 모임 예정이였던 면 후계자모임도 취소 되였습니다.
